2022년도에 나온 SF영화인 애덤 프로젝트는 12세 이상이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라고 볼 수 있다. 내용은 복잡하지 않기에 보기 편하고, 출연진들 또한 익숙한 마블 영화의 출연진들이다. 무난한 영화이기에 킬링타임용으로는 손색없는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영화의 기본 줄거리와 내용
옆구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남자 한명이 비행기를 훔쳐서 다른 시간대로 이동하는 타임 루프를 실행한다. 때는 2050년, 쫓기는 입장의 주인공인 애덤은 2018년으로 도망치게 된다. 애덤은 타임 루프를 통해 도착지에 도착하게 되고 한 집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집은 자신이 어릴 적 머물던 집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애덤을 만나게 된다. 큰 애덤은 어린 애덤에게 나이를 물어보게 되고, 이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도착 시간대인 2018년이 아닌 2022년에 잘못 도착한 것을 알게 된다. 큰 애덤은 작은 애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부상을 입은 자신과 같이 비행기에 같이 탑승할 것을 요청한다. 그리고 이들은 비행기에 올라 2018년에 갈 준비를 하게 된다. 이때 큰 애덤은 자신을 쫓아서 죽이려고 온 소리언들과 마주하게 되는데, 갑자기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아내 로라가 나타나게 된다. 이 둘은 힘을 합쳐 미래에서 온 소리언 들을 처치하게 되고, 큰 애덤과 작은 애덤, 그리고 로라는 다시금 소리언들의 추격을 받게 된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애덤 만이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기에, 로라는 큰 애덤과 작은 애덤을 2018년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크리스토퍼가 나타나 이들을 방해하는데, 큰 애덤과 작은 애덤은 이 위기를 조종 술로 탈출하게 되고, 아버지 루이스가 살아있는 2018년도에 간신히 도착하게 된다. 애덤의 아버지인 루이스는 애덤 프로젝트의 책임자로서, 큰 애덤을 보고 자신의 아들임을 직감적으로 알게 된다. 그리고 이들이 자신을 찾아온 것은 자신이 시간여행의 창시자였기 때문임을 깨닫게 된다. 이후 2018년도로 쫓아온 소리언은 과거의 소리온과 힘을 합쳐 이들을 처치하기 위해 찾아오고, 이로 인해 이들 사이에는 마지막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출연진들
마블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어딘가 모르게 출연진들이 익숙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 주인공인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의 주인공으로서, 그리고 킬러들의 보디가드와, 프리가이에 나온 주인공이다. 라이놀즈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코믹함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이 영화가 재밌다고 느껴질 수 있다. 왜냐하면, 레이놀즈의 경우 기본 이상의 연기를 보여주는 연기자로서, 큰 애덤의 역할을 잘 소화해 내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 애덤의 경우는 워커 스코벨이라는 연기자인데, 그동안 비중 있는 연기를 소화해 본 경험은 없지만, 이번 영화를 통해서 좀 더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보다 보면 익숙한 애덤의 아버지역으로 나오는 배우 마크 러팔로는 이미 어벤저스 시리즈로 익숙한 배우이기에 이번 영화에서도 멋진 연기를 선보인다. 러팔로우의 이전 출연작인 헐크나, 나우유씨미 등의 영화를 본 관객들이라면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큰 애덤의 아내역으로는 조 샐다나가 나오는데, 이 조 샐다나 배우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아바타에 출연한 배우이기에 이번 영화 또한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SF영화이지만, 약간은 빈약한 서사
애덤 프로젝트는 어딘가 익숙한 SF의 서사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서 로튼 토마토의 평론단 신선도는 69%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그 익숙함으로 인해 관객들은 80%의 신선도를 주고 있다. 이는 작품성을 보면 신선한 SF 장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주연인 라이언 레이놀즈의 출연과, 가족들의 성장사, 그리고 괜찮은 CG 장면 등으로 인해서 온가족이 보기에 괜찮은 영화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빈약한 서사로 인해서 오히려 장점이 드러난다고도 볼 수도 있는데, 100분 정도의 러닝 타임에 너무 많은 기술적인 내용이 들어가면, 이런 SF 영화류는 보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빈약한 서사로 인해, 깊이 있는 내용을 보기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예를 들어 소리언의 타락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 왜 그렇게 까지 타락했는지에 대한 서사가 잘 나오지 않기에 설득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시간 여행으로 인한 시간 왜곡 현상이라던지, 작은 애덤이 왜 꼭 큰 애덤과 같이 동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이야기가 별로 없기에 영화의 내용이 설득력이 떨어지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누구나 예측 가능한 해피엔딩으로 영화가 끝나기에 좋기도 하지만, 다른 설정들이 영화의 결말을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하기 위한 것들로 보이기도 해서 내용의 아쉬움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 자체가 무난 하기에, 팝콘 무비로서는 부족함 없으니, 시간 날 때 보면 좋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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