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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윌버그의 코디미 액션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 정의는 살아있다

by 빅트리쥔장 2023. 2. 21.

스펜서 컨피덴셜

스펜서 컨피덴셜은 2020년에 넷플릭스를 통해서 개봉한 경찰 액션 영화다. 경찰이 내부의 부패에 맞서 싸우는 액션 영화로서 약간의 코미디와 함께, 진짜 정의는 언제나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캅무비라고 볼 수 있다.

경찰 액션 영화로서의 기대감

액션 영화 중에서도 가끔은 경찰이 주연인 액션 영화를 보고 싶어 할 때가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이 사건을 접했을 때, 일반적으로 수동적인 모습으로 사건을 해결하려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상에서라도 경찰은 더욱 정의감 있고, 약한 자를 돕는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고, 그래서 평소에는 느끼기 어려운 정의로운 경찰상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이번 스펜서 컨피덴셜은 이런 경찰의 정의로움에 대해서 여과 없이 보여준다. 물론 기존 캅무비처럼 전통적인 경찰 액션 영화의 클리셰를 따라가기는 하지만 주인공의 정의로운 모습을 통해서 대리 만족을 느끼게 만든다. 그래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는데, 첫 번째로는 액션의 양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액션신은 그리 화려하지 않다. 왜냐하면 최소의 CG만을 썼기 때문이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인데, 장점으로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찾는 사람들로서는 자동차의 부서지는 느낌이라던지, 사람들 간의 격투에서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반대로는 그만큼 액션이 화려하지 않아서 뭔가 밋밋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게다가 전반적인 액션 신도 많지 않아서 액션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기에는 부족한 면도 있다. 두 번째로는 주인공들 간의 케미에 대한 부분인데, 주인공인 스펜서와 흑인 복서 호크의 케미스트리가 좀 더 재미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들이 낼 수 있는 시너지가 상당히 컸을 수 있을 거라 보는데,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잘 어울리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주지는 못해서 약간은 아쉽다. 물론 전체적인 영화의 내용이나, 짜임새는 재미있게 보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영화이기에 캅무비에 갈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해 줄 만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스펜서 컨피덴셜 이라는 시리즈물의 서막

영화의 끝부분에서 스펜서는 또 다른 경찰의 죽음을 TV로 목격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게 될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실은 이 스펜서 컨피덴셜은 과거에 나온 TV 시리즈 물인 Spenser for hire라는 경찰 액션 드라마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드라마 시리즈는 책으로 나온 Spenser라는 경찰 추적 시리즈물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그렇기에 극장이나 넷플릭스에서 이 영화만을 즐겁게 보고 말았다면 이 영화는 재미있는 한 편의 경찰 액션 영화로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이 영화가 새로운 경찰 추적 시리즈물인 Spenser  시리즈의 리부트물 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앞으로의 시리즈 물이 나오게 될 것을 예고하는 예고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나 마크 월버그와 피터 버그 감독은 론 서바이버를 첫 작품으로 같이 작업하며, 이번 영화를 통해서 이미 5번째 같이 작업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시리즈가 나온다면 더욱 재미있는 시리즈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중심 스토리와 주변 인물들

주인공 스펜서는 경찰로서, 자신의 동네에서 죽은 여자에 대해서 수사가 부실하자 이를 상관에게 따지기 위해 상관의 집에 들리게 된다. 그런데 하필 상관의 부인이 상관에게 폭행당한 것을 보게 되고, 이를 본 스펜서는 상관을 대신 폭행하게 되어 상관폭행죄로 5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그리고 5년이 지나 스펜서는 이제 막 출소를 하게 된다. 스펜서의 출소를 방해하는 건달들의 위협이 있었지만 스펜서는 이들을 주먹으로 처리하고 별일 없이 출소하게 된다. 스펜서는 출소 후 자신이 기존에 다녔던 체육관 관장인 헨리를 찾아가게 된다. 관장인 헨리는 스펜서를 위해 강아지도 돌봐주기도 했었고, 스펜서가 지낼 수 있도록 방도 준비해 둔 상태였다. 그러나 그 방에는 이미 호크라는 덩치 큰 흑인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는 흑인 복서로서 스펜서와는 다른 성향을 가진 친구였다. 그러나 출소한 당일 스펜서의 상관이었던 서장이 죽게되고, 용의자로 의심받던 경찰 테런스까지 스스로 죽었다고 방송에 나오게 되자, 스펜서는 이 사건에 의구심을 품게 된다. 용의자였던 테런스는 이미 결혼하고 아이가 있었으며, 청렴한 경찰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스펜서는 호크와 손을 잡고 사건을 파해치기 시작하고, 경찰 내부에서 이미 대량의 나쁜 약을 만들어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사건을 제보하고자 기자에게 말하자, 기자는 물증을 잡아오라고 이야기하게 된다. 스펜서는 기자가 말한 증거를 찾아서 가져다줬으나, 오히려 자신에게 해가 올까 봐 제보를 거부하게 되고, 이때 자신을 도와준 헨리 관장이 부패 경찰들에게 납치된 것을 알게 된다. 그러자 스펜서는 부패 경찰들을 소탕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호크와 스펜서는 이들의 소굴에 쳐들어 가게 되고, 멋지게 악당들을 처리하게 된다. 이로 인해 스펜서의 과거에 대한 오해가 풀리게 되고, 스펜서는 경찰직을 다시 되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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