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룩업은 극장 개봉 후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다. 이 영화는 뛰어난 블랙코미디로서 정치적 풍자와 진짜와 같은 현실반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1위에 올랐을 정도록 괜찮은 작품이다.
영화의 내용과 줄거리
케이트는 천문학 박사로서 망원경으로 우주를 바라보며 연구를 하던중 지름 10km의 혜성을 발견한다. 이 혜성은 지구로 오는 중이었는데 그녀의 지도교수인 민디와 계산해 보니 약 6개월 뒤에 지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들은 정부에 보고를 하게 된다. 혜성이 만약 태평양에 떨어지면 쓰나미와 지진으로 인해 지구가 멸망하리란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백악관에 초청되어 이 위기상황에 대해서 브리핑을 하지만 백악관은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이들의 의견을 온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백악관은 상황을 지켜보자는 말로 위급한 상황을 가볍게 무시하는데, 민디와 케이트는 이들의 무지에 답답해하며 신문과 TV에 출연하여 이 위급한 상황을 알린다. 그러나 방송진행자 또한, 혜성이 오는 것을 과학적 현상으로만 취급하고 지구 멸망의 위급성을 인지하지 못한다. 케이트는 소리를 지르며 다 죽을 거다 말하지만 대중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또한 정치적 벼랑에 몰린 대통령은 타개책으로 핵 우주선을 쏘기로 하고 발사하지만 전 세계의 3대 부호중 한 사람인 배시 사장이 혜성의 광물이 수백조의 가치가 있으니 조각내어 지구에 착륙시키자 말하자, 거기에 혹한 대통령은 우주선을 다시 되돌리게 된다. 이에 민디 박사도 배시의 의견에 찬성하며 케이트와 멀어진다. 미국이 혜성이 오는 것을 막는 일에 등한시 하자 타국들도 그저 강 건너 불 보듯이 이 사안에 대해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혜성이 서서히 드러나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육안으로 보이게 된다. 대통령은 돈룩업이라고 하며, 하늘을 보지 못하게 하고, 종말을 막자고 외치는 사람들을 적대 세력으로 규정한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가 혜성의 경로를 바꾸기 위해 미사일을 쏘지만 다 실패하고 배시의 계획도 결국 실패로 돌아가며, 혜성이 지구에 충돌하게 되어 지구는 멸망하게 된다
보다 보면 현실과 비슷한 정치 풍자
영화 내용을 보다 보면 너무나도 현실과 비슷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진실을 이야기해도 이 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의 이권에 해당하는 면으로만 생각하며, 그 진실을 왜곡되게 호도한다는 사실이다. 정치적으로 자신의 입지를 세우기 위해, 혜성의 경로를 바꾸고자 우주선을 발사하는 대통령과, 그걸 또 사업적으로 생각하여 혜성의 광물 가치가 수백조에 이른다며 다시금 계획을 틀게 만드는 배시 사장과 같이 자신의 이득과 정치적 입지에 의해 진짜로 중요한 사항을 해결하지 않고 무시해 버린다는 것이다. 게다가 대중들은 정치와 미디어에 선동되어 자신들의 앞날이 죽게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외면하며, 지도자들 중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 편에 서며, 반대하는 세력들을 적으로 규정하여 배척한다. 현실에서도 동일한 일들은 지속적으로 일어난다. 현재 시간이 흐를수록 지구는 더워지고 있으며, 탄소 중립에 대한 사람들의 이견은 저마다 다르다. 원전의 비효율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원전이 경제논리에 맞는 청정에너지다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는 사이 지구는 더욱 더워져 가고 있다. 영화에서 하늘을 보고 진실을 알라고 외치는 룩업 파와 혜성의 경제성과 일자리 창출의 보고라 외치는 돈 룩업 파가 분열되어 싸우는 모습은, 마치 현실판 정치와 너무나도 닮아 있음을 깨닫게 된다.
주인공 민디 교수의 변화와 주변 사람들의 결말
민디교수는 혜성을 제자가 발견했을 때 자신에게 스포트 라이트가 비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민디박사도 차츰 변해간다. 각종 미디어와 신문에 자신이 노출되고 유명 MC와도 바람이 난다. 현재상황이 오히려 더 좋은 상황이라 포장하는데 일조한다. 그러나 혜성문재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민디 박사는 배시에게서 돌아서게 된다. 그리고 지구가 멸망할때 사람들과 같이 죽게 된다. 지구는 완전히 파괴되는데 이때, 돈 많은 배시 사장과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층은 우주선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 후 동면 상태에서 깨어나 새로운 행성에 도착했을 때, 이들은 처음 보는 생명체에게 먹히며 몰살하게 된다. 그리고 지구가 멸망하여 인류가 다 죽었음에도 대통령 비서실장은 살아남아 버킨백을 들고, 스마트 폰을 보며,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달라는 말을 한다. 이는 전 세계가 전멸하여 자신에게도 죽음이 다가오고 있음을 보지 못하고, 자본주의와 SNS에 빠진 현대 젊은이들을 풍자하고 있는 모습으로 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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